전쟁이 일어나면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지만 폭탄은 기독교인을 차별하지 않는다. 

평화로울 때 그렇게 친밀했던 하나님이
전쟁이 터지면 늘 침묵한다.

그런데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기독교인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상대와 절대는 한몸이다.

하나님 안은 어디인가?
바로 "여기".

하나님만이 하나님을 안다.

내 안의 하나님이 깨어나야 하나님을 알게 된다.

단지 자신과 신앙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이가 있다.
진리를 경험하지 못하는 자는 자기 앞에 진리를 보여줘도 이단이라 말한다.

경험하는 사람 없이 경험하고
경험하는 대상 없이 경험하기.

"천하를 천하에 숨기면,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 《장자》 -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 이사야 45장 15절-

사람들이 나무 사이로 가려졌다가 나타났다가 한다.
누가 그것을 알아차리는가?

한 사람이 길을 따라 걸으며 점점 작아지더니 하나님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