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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도서관에 방문해서 회원 기간 연장 신청을 하고 책 세 권을 대출했다. 모처럼 학생 식당에 들러서 짜장면을 한 그릇 주문해서 먹었다. 학교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데 아프리카계 흑인 남학생 두 명이 다가와서 옆 벤치에 앉았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시끄럽게 얘기를 했다. 바람이 내 쪽으로 불어왔다. 외국인 특유의 노린내가 풍겨왔다. 왠만하면 참겠는데 내 코가 받아주지를 못했다. 일어나서 학교 주변을 걷다가 돌아왔다. 한국인은 몸에서 냄새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외국인들이 참 신기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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