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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가을 대전 갑천 상류에서
쇼팽의 발라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독서 중이다. 이른 아침 일찍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에게는 참 행복 가운데 하나이다. 어제 주문한 책 네 권이 밤 늦게 도착했다. 그 가운데 바이런 케이티가 쓴 『기쁨의 천 가지 이름』을 읽고 있다. 이 책은 노자의 『도덕경』을 그녀의 해석으로 저술한 책이다. 아름답고 기쁨과 평화를 던져주는 글이다.책을 읽다보면 하나의 목소리가 나타나서 마음 속에서 들려온다. 이 책을 읽는데도 부드럽고 조용한 목소리가 등장해서 글을 읽고 있다. 그런데 그 목소리는 남자인 내 목소리가 아니라 어떤 여자 목소리이다. 내가 책을 읽는데 왜 알지 못하는 여자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일까? 아마도 케이티라는 여자가 쓴 책인 걸 알기 때문에 내 속에서 여자 목소리를 창조해서 나타내 보이는 것 같다. 즉 이 목소리는 바로 마음의 창조물인 것이다.마음은 참 다양한 형태의 인격을 창조해 내는 것 같다. 인격이란 …… (2017.01.06)
죽음 이후에 자신이 어디에 있을지를 아는 사람은 태어나기 이전에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알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죽어서는 어디에 갈 것인지를 안다고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모른다.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태어날 때 영혼이 창조되어서 생을 살다가 죽음 이후에 그 영혼이 천국에 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말에는 모순을 안고 있다. 현상계에서는 나타난 것은 반드시 사라지게 되어 있다. 때문에 육체는 태어나서 반드시 죽게 되어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혼도 사람이 태어날 때 나타난 것이라면 죽을 때도 육체와 함께 사라져야 마땅하다. 죽어서 영혼만 천국에 간다는 것은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형태이다. 더군다나 창조된 피조물이 영원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피조물 그 자체가 하나님이 되었다는 것인데 그 논리가 너무 웃기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태초 이전부터 우리 …… (2017.01.01)
 아침에 창밖을 보니 눈이 와 있었다. 얼어붙은 길거리에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학교 앞 수위 아저씨는 아이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긴 빗자루를 들고 하얀 세상에 길을 내고 있었다.갑자기 영화 겨울왕국 이 생각났다. 지금 막 그 영화를 보고 이 글을 쓴다. 엘사 여왕이 북쪽 산으로 올라가 혼자만의 얼음성을 만들며 Let it go 를 부르는 장면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속박으로부터 자유를 만끽하며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서의 삶을 선언하는 그녀의 표정이 너무나 사랑스럽기만 했다.  …… (2016.12.29)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진리로 이끄는 동력이 되어야지, 믿음 그 자체가 진리이어서는 안 된다. …… (2016.12.04)
프레임이란 인간이 계획적으로 만들어낸 사상적 죽음의 올가미이다. …… (2016.11.29)
예측이란 과거의 발자국을 현실이라는 모래 위에 찍어내는 것일 뿐이다. ……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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