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영(靈)·혼(魂)·몸(肉)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과 혼을 함께 붙여서 영혼과 몸으로도 나누는데 내 생각에는 세 개로 나누는 것이 정확하다.
몸은
물질이다. 부모의 태에서 생겨서 죽음과 함께 흙으로 되돌아간다. 혼(魂)은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이면서 독자적인 활동도 한다.
예를들면, 생각과 정신작용은 혼의 활동이다. 감정과 의지 같은 경우도 혼의 활동이면서 몸을 통해서 발현된다. 이처럼 인간의 생각,
정신작용, 감정, 의지 등 보이지 않는 에너지 활동을 혼이라고 한다. 혼은 몸의 탄생과 함께 발생한다.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활동하다가 몸의 죽음과 함께 사라진다. 사람이 죽으면 몸은 흙으로 되돌아가지만 혼은 분해되는지 에너지장으로 그대로 존재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부분은 아직 정확히 발혀지지 않았다. 심령술사들이 귀신을 본다고도 하는데 실은 에너지장을 보는 것이다.
정말 죽은 사람의 에너지장이 흩어지지 않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살아 생전에 몸과 함께 움직였던 에너지가 몸이 사라진 후에
독립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영(靈)은 에너지도
물질도 아니면서 생명의 근원이다. 영(靈)이 없이는 혼도 활동하지 못하고, 몸도 움직일 수 없다. 영(靈)에 대해서는 사람들
의견이 다양하다. 기독교에서는 사람마다 독자적인 영(靈)이 있다고 한다. 그 영(靈)은 혼과 함께 죽으면 천국에 가거나 지옥에
가서, 살아 생전의 정신이 변화된 모습으로 영원히 살아간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교리는 진리가 아니다. 모순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독자적인 영(靈)이 없다. 이 말은 사람에게 영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사람에게 있는 그 영은 바로 성령이다. 없다가 태어나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영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질서에 위배된다. 그러니 개개인의 영이란 본래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