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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날짜: 2001년 05월 20일 ~ 06월 20일 (기간:32일)

31일째 - 파리
2001년 06월 19일

2001년 6월 19일 화요일

오후 12시 55분.

아침에 일찍 식사를 하고 오전 10시에 민박집을 나섰다. ‘오페라’ 앞에서 버스를 타는 줄 알고 한참을 기다리다 ‘오페라’ 뒤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음을 알고는 급하게 이동을 해서 겨우 시간 안에 공항에 도착했다. 샤를 드 공항은 무척 크고 청사가 많았다. 터미널1에서 하차를 하고 조금 전에 체크인을 마쳤다. 런던을 거쳐 일본으로 가는 것은 탑승권을 받았는데, 일본에서 한국까지는 체크인을 해 주지 않았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일본에 가서 다시 체크인을 해야 할 것 같다.

비행기가 30분 후에 출발한다. 대기실에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내 자리가 27C인데 통로인 것 같다. 어쨌든 좀 빨리 갔으면 좋겠다.


오후 3시 25분.

오후 2시 25분경에 비행기가 이륙을 했다. 엄청 빠르게 상승하더니 승무원들이 바쁘게 음료와 빵을 나누어 주었고 지금 비행기는 벌써 하강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도 무서운 속도로…… 기분이 오싹하다. 영국에 도착하면 한시간 늦게 시계를 맞추어야 한다. 영국은 대륙보다 시차가 1시간 늦다.


오후 3시 14분.

시차 때문에 1시간 늦다. 프랑스 시간으로는 지금 4시 14분이다. 토쿄로 향하는 비행기 탑승 대기실에 와 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급히 Airline Connection을 따라 짐 체크를 하고 면세점으로 들어왔다. 3시 45분에 출발하니 아직 30분이 남았다. 귀국하는 일정은 정신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

지금 대기실에는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본 사람들이다. 이들과 비행기를 타보기는 처음이다. 일본인들 중에서 상당수가 나이를 떠나서 독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 같으면 잡담을 하거나 그냥 가만히 기다리기만 할텐데 이들은 그렇지가 않다. 옆에서 큰 소리로 수다를 떠는 주부들도 좀 있다.


오후 3시 50분.

3시 45분에 출발 예정이었던 BA007편이 아직 나타나지도 않고 있다. 오늘은 계속 비행기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오후 4시 45분.

1시간이 더 지났다. 언제 출발할 지 알 수가 없다. 일본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는 동안이라도 시간을 맞추어 갔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 일본인들이 더 많아졌다. 대부분 단체 관광객이다. 그룹별로 모여서 인솔자가 머라고 열심히 애기를 하니 서로 웃기도 하고 박수를 치기도 한다. 여행 잘 했다는 격려의 박수를 치는지도 모른다.


오후 5시 6분.

지금 막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가 너무 늦게 출발을 한다. 이 비행기의 승객 삼분의 이가 일본인 여자다. 일본인 남자보다 여자가 여행을 더 많이 하는 모양이다. 어쨌든 재미있는 나라다.


오후 7시 20분.

비행기도 나를 태우고 열심히 날아가고 있다. 기특한 녀석… 좀 빨리 가기나 하지. ^^ 비행기에서 와인을 마시며 클래식을 듣는 이 기분 무엇으로 표현하리요. 187㎖의 12% 알코올 농도를 포함한 Red wind을 한 병 마시고 있다. 본래 상공에서는 술이 조금 빨리 취하게 되는데 얼마 되지 않은 양인데도 불구하고 취기가 온다. 너무 많이 먹지는 말아야지.

자리가 그리 불편하지 않아서 좋다. 빈자리가 이어서 편하게 앉아 가고 있다.


새벽 4시 5분(시차변경).

잠깐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보니 모두들 기내 식사를 하고 있다. 굶을까 생각도 해 봤는데 배가 고플 것 같아 스튜어디스에게 식사를 부탁해서 나도 먹었다.

동경에 도착하면 12시 40분이 넘는다.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오후 1시 30분인데 좀 아슬아슬한 순간이 될 것 같다. 아직 탑승권도 받지 못했는데 수속 절차를 받는다면 자칭 못 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 해 달려보자. 공항이 내 발바닥 소리에 울리도록 달려야지. ^^

아직 8시간 40분 더 날아가야 한다. 지금 승무원이 기내품을 판매하고 있다. 내가 살 만한 게 있을까? 이제는 교제하는 여자도 없으니 선물 할 일도 없다. 어차피 결혼은 늦어지는 것이니, 몇 년 동안은 다 잊고 공부와 회사를 위해서 노력해야지. 주어진 환경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도록 하자.
등록날짜: 2007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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