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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날짜: 2001년 05월 20일 ~ 06월 20일 (기간:32일)

24일째 - 베른/제네바
2001년 06월 12일

2001년 6월 12일 화요일

오전 8시 40분

이곳 라우터브룬넨에서도 아침이 밝아 지금은 따가운 햇볕이 비치고 있다. 어제 빨래를 밖에 걸어 두었는데 아침에 이슬 때문에 모두 젖어 있었다. 오늘 제네바로 건너가서 호텔에서 말려야겠다.

이곳 밸리 유스호스텔에 온 다른 한국인들은 모두 한 팀이 되어 융프라우에 올라가서 그린델발트로 내려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나는 혼자서 제네바로 가려고 한다.

오전 11시.

인터라켄에 이르러 10시 40분 열차로 베른으로 향하고 있다. 인터라켄 오른쪽에 있는 툰호수를 따라 달리고 있는데 호수의 파란 빛깔이 무척 인상적이다. 이런 곳에서 조용히 앉아 낚시를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마음의 평화는 없을 것 같다. 호수 주변의 언덕은 그다지 높지가 않다. 호수가의 산 중턱에는 아기자기한 집들이 듬성듬성 모여있다. 조금 더 지나가자 이번에는 언덕 전체가 마을로 덮혀있다. 스위스의 건축물은 자연과 조화가 잘 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평화를 느끼게 만든다.



(베른)

오후 12시 40분.

베른에 도착해서는 이현정씨와 헤어졌다. 그녀는 파리로 바로 이동을 해야 했고, 난 베른을 둘러본 다음에 제네바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베른 시내를 돌고 있다. 마르크트 거리를 걷고 있는데 이곳은 조금 색다른 도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 거리의 시작과 끝은 커다란 시계가 박힌 문이 서 있고, 길 양쪽으로는 5층쯤 되는 오래된 건물들이 서 있는데 온갖 종류의 깃발이 꽂혀있다. 깃발이 좀 바랜 것으로 봐서는 오래 전부터 꽂아 둔 것 같다. 그리고 길 양편으로는 작은 계단이 늘어져 있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샌드위치와 음료를 들고 나와서 계단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오후 1시 5분.

니데크(Nydeggbrucke) 다리를 건너서 아레강 옆 벤치에 앉아 휴식을 갖고 있다. 베른 시 중심부를 흐르는 아레강의 폭은 그리 넓지 않다. 내가 있는 이곳은 폭이 약 70미터 정도이다. 진한 녹색의 강물 양 옆으로는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베른은 이 강을 따라서 구시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앉아 있으니 공기가 너무 좋고 마음이 편안하다.

참새 몇 마리가 겁을 상실했다. 바로 내 코 앞에까지 와서는 먹이를 달라고 한다. 그러다가 잠시 어디론가 날아갔다가 이번에는 떼거리로 몰려왔다. 모두 참새구이 감이다.
등록날짜: 2007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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