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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날짜: 2001년 05월 20일 ~ 06월 20일 (기간:32일)

23일째 - 쉴트호른
2001년 06월 11일

2001년 6월 11일 월요일

오전 9시 15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우린 동역으로 걸어가서 라우터부룬넨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랐다. 계곡 사이로 지금 열차가 올라가고 있는데, 양 옆으로 경치가 너무 멋지다. 구름가 폭포와 계곡과 산이 이루는 풍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땅에서 구름이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마치 연기를 피우듯이 지면이 구름을 내뿜고 있다. 깎아지른 절벽을 타고 구름이 하늘로 올라가고 잇는 것이다.


오전 10시 30분.

지금 ‘그뤼트샬프’에서 등반기차로 ‘뮈렌’으로 향하고 있다. 이곳은 높은 지대여서 머리가 조금 아프다. 여기까지 올라올 때까지는 산 아래가 아름답게 보였는데 금새 구름에 가려서 세상이 온통 하얗다. 오른쪽에는 눈 덮인 알프스 산이 떡 버티고 서 있다. 나는 지금 그 거인의 머리 꼭대기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

 


(쉴트호른 정상 레스토랑에서) 

오전 11시 48분.

쉴트호른 정상이다. 바람이 몹시 불고 구름이 자주 산을 덮쳐 시야를 가린다. 이현정씨와 난 정상에 세워진 건물의 레스토랑에 와 있다. 이곳은 360도 회전이 되는 레스토랑이다. 그래서 식사나 차를 마시며 알프스 산 전체를 즐길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수프와 빵을 주문해서 시장기를 때우고 이다. 구름만 조금 걷힌다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텐데 …… 케이블카로 이곳 정상에 올라오는 동안에는 산의 전경이 귀가 막힐 정도로 멋졌다.


(쉴트호른 오르는 중)

오후 12시 25분.
간혹 구름이 열려 산의 전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아이리시 커피를 주문했다. 눈 덮인 산 정상에서 구름을 방석 삼아 마시는 커피 맛이 무척 인상적이다.

검은 새 몇 마리가 정상을 맴돈다. 아래 계곡에는 눈들이 녹아 작은 시냇물을 이루어 산 아래로 흘러가고 있다.

아이리시 커피에 알코올이 들어가서인지 좀 독하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곳이어서 머리가 조금 어지러운데 술 기운까지 겹치니 기분이 묘하다. 한마디로 뽕~ 간다.

밖에서 또 구름이 시야를 가리고 있다. 태양빛이 눈과 구름에 반사되어 얼굴을 따갑게 한다. 지금 나는 완전히 구름 속에 갇혔다.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오후 3시 45분.

산을 내려와서 밸리 유스호스텔에 와 있다. 짐을 좀 정리하고 5명이 묶는 방에 들어왔는데 이미 한국인 청년 3명이 와 있었다. 이 유스호스텔은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곳인 것 같다. 오늘도 한국인이 12명이나 와 있다. 이곳에서 밖에 보이는 경치가 참 좋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사방에 둘러쳐져 있고 절벽 위에서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하얀 거품을 내뿜으며 흘러내리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로 예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등록날짜: 2007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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