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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접한 불교에 대해서

『유교 명상론 - 불교와의 비교철학』을 읽는 중이다. 머리말부터 상당히 마음에 드는 책이다. 서점에서 구입할 때에는 조금 망설였었다. 다행히 제목에 '명상론'이른 글귀가 보여서 구입을 했지 그렇지 않았다면 보류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1부를 읽기 시작했는데 이미 불교의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어서인지 잘 이해가 되고 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참고한 책들도 나에게 유용한 정보를 가져다 주고 있다. 나중에 내가 읽어봐야 할 책들이 많다.

불교에 관한 지식은 아직 초보수준이나 이제는 어떤 불교책을 읽더라도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단계는 체계를 잡고 실제로 명상을 해 보는 것만 남았다. 사실 불교는 이론적인 것만 알아서는 별 의미가 없다. 불교에서 중요한 것은 명상 수련이다. 나도 그것을 알기에 처음부터 그 체험을 시도했으나 책을 읽는 과정에서 명상 수련은 스승이 있어야 한다기에 우선 지식을 스승삼아 체계를 세우면서 한단계씩 진행을 해 보려고 한다. 명상을 잘못했을 경우 병이 생기거나 영적으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기에 특별히 조심도 생긴다. 대신에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명상은 수시로 실천하고 있다. 늘 깨어있음을 유지하는 것과 눈 앞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려는 노력은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 워낭을 사서 옆에 달아두고 매일 몇 번씩 쳐서 소리에 귀를 기울여도 본다. 소리의 나타남과 사라지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그 소리를 듣는 나를 느끼기도 하고, 그 소리를 듣는 나를 인식하는 또 다른 나도 인식하곤 한다. 참된 나와 거짓 나에 대한 구별은 확실하게 된 상태이다. 생각이 멎은 자리 혹은 한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상태가 바로 '그' 자리라는 것도 확실히 알고 있다. 머리로 먼저 이해를 하느라 처음에는 조금 혼란도 있었다. 이해가 되는 동안에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기에 그 자리는 아닌 것이다. 이해하고 생각을 중지하니 비로소 그 자리에 앉게 된다. 부처를 찾으면 사라지고 침묵하면 '그'가 드러난다. 대상을 떠올리면 흩어지고 대상을 죽이니 그가 바로 나였다. 하지만 나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이것이 지혜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나 맛만 보고 있는 정도일 뿐이다.

기독교에서 불교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불교를 모르는 사람이다. 유튜브에서 불교를 비판하는 목사의 설교나 강의를 들어봤다. 내가 아는 불교와 내용이 달랐다. 단지 비판하기 위해서 비판꺼리를 찾아 비판을 하는 수준이었다. 마찬가지로 불교에서 기독교를 비판하는 것을 봤다. 똑같은 상황이었다. 비판을 하려면 최소한 그 속에 들어가서 제대로 알고서 비판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도 어느 정도 수긍을 할 것이다.  

내가 발견한 불교는 놀라웠다. 이 사실은 불교를 제대로 아는 사람만 이해할 것이다. 비판거리 찾아 입만 뻥긋하는 사람들은 절대 알지 못한다. 참고로 불교는 사탄이 지배하는 종교집단이 아니다. 그런 허무맹랑한 소리에 부디 속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 불교에서도 사탄이나 귀신 같은 어둠의 권세는 철저히 배척한다. 불교를 알아가면 기독교에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 질서를 알게 된다. 즉 종교적 이해심이 더 깊어진다는 것이다. 최소한 나는 그렇다. 내 기독교적 신앙과 하나님의 사랑과 이해가 더 깊어져 가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근본주의 신앙관에서 벗어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    름 :김무용
날    짜 :2015-12-2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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