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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을 보이차와 함께 중국을 생각하며

보이차를 마신다. 중국 운남성에서 재배되는 중국 10대 차(茶) 가운데 하나이다. 이 차(茶)가 차마고도를 통해서 티벳과 동남아 등지로 운송되었다. 언젠가 난 "차마고도"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깊은 인상이 남아 보이차를 주문해서 마시기 시작했다. 좀 더 품질좋은 보이차를 구입해서 마시고 싶은데 아직은 좀 버겁다. 나중에라도 제대로 숙성된 보이차를 구입해서 마셔야지. 최소한 5년 이상 숙성되어야 제맛을 낸단다. 아마도 많이 비싸겠지?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중국문화를 알아가는 것이 참 즐겁다. 20대부터 늘 동경과 관심의 대상이었는데 여태 제대로 중국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조금씩 이것저것 건드리며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적 수준과 경험을 갖고 싶은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요즘 조금씩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워낙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보니 계획 세우는 것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 많은 것들 중에서 중국에 대한 앎은 늘 우선순위를 차지한다.

*

도올 김용옥 선생의 논어 강좌를 듣고 있다. 모두 64강인데 거의 다 들었다. 그분의 탁월한 학식과 깊이있는 학문세계에 존경심이 느껴졌다. 보기 드물게 대단한 분을 알게 된 것 같다. 사실 얼마 전까지는 그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일종의 종교적 선입관 때문이었다.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더 정확히는 보수적인 기독교 신앙관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그분을 그리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종교관이 다르다는 이유 그 하나 때문이었다. 그 이유가 그분을 제대로 알려고 하는 시도를 차단시켜 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아니다.

얼마 전부터 논어 강좌를 처음부터 들었다. 그러다가 그의 탁월한 식견에 많은 도전을 받게 되었다. 학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간접적이지만 느끼도록 해 주었다. 그러면서 나의 중국문화에 대한 내 의지에 불을 지핀 것이다. 오래동안 잠자고 있던 그것을 다시 꺼집어 낸 것이다. 조급해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냥 차분히 즐기면서 하나하나 진행해 나가면 된다.

*

며칠 나에게 많이 와닿는 논어 구절이 있어서 인용해 본다.

子貢 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 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이    름 :김무용
날    짜 :2011-04-25(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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