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의 뜻을 함부로 판단하는 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누가 神의 뜻을 알 수 있는가? 인간은 다만 어떤 현상이 神의 뜻일 것이라 믿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다만 그렇게 믿고 싶을 뿐이다. 아니면 그렇게 믿는다고 생각해야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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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2011년 국가 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4대강 사업이 9조원이 넘는다. 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에 9조원 이상의 국민 세금이 들어간다. 반면에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복지 예산 1조원 이상이 삭감되었다. 그것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기독교 장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하나님의 정의는 기독교인인지 그 여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 땅에서 정의는 늘 인간에 의해서 좌우된다. 신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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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생각이 많다. 삶에 대해서, 일에 대해서, 정치에 대해서, 종교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