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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노트』는 저의 소박한 일상의 기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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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해를 정면으로 응시하면 눈이 멀어 세상이 시끄멓게 보인다. 하나님은 빛이다. 그 빛을 인간이 응시하면 당연히 눈이 멀고 흑암만 보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의 지혜나 이성, 생각 등으로 알 수 없다. 오직 직접적인 대면과 그 어둠 속의 지혜와 사랑으로부터 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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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로마서 1장 20절)" 세상은 하나님을 드러낸다. 나의 봄(see)과 들음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타나신다. 보이는 것과 보는 것은 둘이 아니다. 들리는 것과 듣는 것도 둘이 아니다. 보이는 사물만 본다면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 들리는 소리만 들으면 하나님을 듣지 못한다. 보이게 하는 분과 내가 의도하지 않음에도 늘 보는 분을 느껴야 한다. 그가 바로 하나님이다. 그 느낌은 인간의 감각이 아니다. 마치 '미지의 구름'과 같은 것이다. 느낌없는 느낌이다. 하나님은 늘 나를 통해서 세상을 지각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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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새벽에 한두 방울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지금은 백색소음을 내며 내려 앉는다. 커피를 마시다가 잠시 누워서 눈을 감았다. 빗소리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빗소리에 담긴 하나님을 느끼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을 느낌은 느낌이 없는 느낌이다. 빗소리도 아니고 빗소리에 대한 느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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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 nada, nada,
無, 無, 無 - 십자가의 성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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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목마르다고 울부짖는 사람처럼 가까운 곳의 진리를 모르고 먼 곳의 진리를 찾는 사람들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 「좌선의 노래, The Song of Zazen」 하쿠인 에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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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2000년~Today 김무용(Kim Moo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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