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에우제니오 스칼파리(93)라는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지옥은 없다고 말하면서 "죽음 이후에 참회한 영혼은 신의 용서를 받고, 그의 응시 범위에 합류한다. 반면, 참회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고, 사라진다"고 했단다. [기사전문]
지옥이 없다고 말한 것은 옛날보다 진일보한 인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독립적인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이다. 기독교적 사고에서는 천국과 지옥은 있고, 인간의 개별적 영혼도 반드시 있다고 교육되어진다. 하지만 최근 나는 천국과 지옥은 없으며 개별적 인간의 영혼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천국과 지옥은 관념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은 인간이 죽은 후에 가는 천국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이 땅에 존재하는 천국을 말한다. 즉 의식의 전환이 일어났을 때 보게 되는 세계가 천국인 것이다. 개별적인 영혼이 없으니 굳이 죽어서 천국이나 지옥갈 영혼도 없는 것이다. 영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며 인간을 포함해서 모든 현상계는 하나님의 영에서 생명을 받아 드러날 뿐이다.
사람이 죽을 때 참회하지 않는 사람은 사라진다고 교황은 말했지만, 영혼이 사라진다기 보다는 우리 육체와 의식이 사라진다. 이것은 참회를 떠나서 모든 사람이 그러하다. 영은 본래 태어나거나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니 늘 한결같이 그대로이다. 그 영은 하나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