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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기독교인들은 성경이 완전무결하다고 말한다. 성경이 완전무결하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 그냥 관념이다. 인류가 생겨난 이래 지금까지 성경의 완전무결함을 단 1초라도 경험해 본 사람이 있을까? 아무도 없다. 만약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이 완전무결하다면 우리는 성경을 경험할 수 없다. 완전하고 무결한 것은 변화가 없다. 변화가 없다는 것은 경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늘 변화 속에 있는 성경을 경험하고 있다. 성경은 단지 기록물일 뿐이다.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서 그들의 역사와 삶 속에서 하나님의 경험을 기록한 기록물인 것이다. 굳이 신성을 강조하며 흠결없는 것이라 하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연계에서 자연계의 질서대로 자신을 드러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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