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교회인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그의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세습을 하여 노회에서 통과시켰다. 한국의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니라 기업이 되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교회가 대부분이지만 저렇게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교회에서부터 세습을 하고 있으니 한국 교회의 몰락이 점점 명확해지는 것 같다. 김삼환 목사가 1980년 50명 교인으로부터 2017년 현재 약 10만명의 교인들을 모아 교회를 일으켰다고 한다. 그 정도의 교인이라면 어머어마한 돈과 권력이 오고간다. 그것을 쉽게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한국 교회에서 부패는 늘 권력과 부를 움켜 쥔 목사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작은 교회들은 정말 순수하고 신앙적인 교회들이 많다. 그 처음 마음이 끝까지 가야 할텐데 사람의 마음이란 그렇지 않아서 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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