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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분명 나의 마음 속에서 펼쳐진다. 즉 세상은 마음이고 나 자신인 것이다. 너와 나의 구별이 없고, 사물과 나 사이에도 구별이 없다. 모두가 마음 안에서 하나이다. 그런데 왜 한계를 가지는 것일까? 눈은 가려진 것 뒷면은 보지 못한다. 날아다니는 새도 마음 안에 있는데, 새가 보는 것이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즉 마음 안에서 몸의 눈이 보는 것은 인식이 되지만 새가 보는 것은 인식되지 않는다. 다른 개체를 통해서 세상을 보려면 신통력이 있어야 한다. 단지 개체여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그렇게 구성된 그 자체가 온전한 것인가? 한편으로는 신기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풀리지 않는 의문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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