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 푼자 : "무엇이 그대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가? 무엇이 장애인가?"
어떤 남자 : "저에게 너무 많은 생각들이 일어납니다. 생각들을 없애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슈리 푼자 : "자유롭고 싶다는 이 생각을 붙들어라. 다른 생각이 동시에 떠오르는가?"
어떤 남자 : "아닙니다."
슈리 푼자 : "마음은 한 번에 한 생각만 붙들 수 있다."
슈리 푼자를 찾은 어떤 이가 그에게 자신에게서 일어나는 생각을 없애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그러자 슈리 푼자는 말했다. '생각에서 자유롭고 싶다'라고 생각하면 다른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마음은 한 번에 한 생각만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것은 명상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 의식은 하나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그러면 다른 번잡한 것들은 다 사라지고 의식된 그것만이 나타난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반복하는 것, 주기도문을 외우는 것, 성경구절을 반복하여 외우는 것 등 모두 마음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한 방법이다. 그런 방법을 사용하면 마음은 잔잔해지고 평화로와진다. 그런 상태가 되면 스스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지켜주셨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그런 생각이 틀린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지 않으시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마음에 두려움이 생겼거나, 걱정근심이 느껴지거나, 강박관념으로 마음이 힘들 때에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어떤 단어를 반복해서 외워도 좋고, 기분 좋은 마음 상태를 떠올려서 유지해도 되고, 하나님이나 예수님 이름을 반복해서 외워도 효과가 크다. 어떤 것을 하든지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된다.
난 이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간혹 잊어버리곤 했는데, 몇 년 전에 정말 마음이 힘들 때에는 나도 모르게 사용했던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적인 집중을 하지 않고 마음이 분산되면 효과를 보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