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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과 질서 등은 대체로 기능적 영역에 집중되어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 내용보다는 그러한 내용을 담게 되는 형식에 더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로지 내용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 내용은 그것이 형성되기까지의 원인과 주변의 조건에 의해서 시시때때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어떤 결과로 나타나든지 모두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드러나는 것으므로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사람은 그 내용이 자신의 마음에 드느냐 안 드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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