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두려운 것은 느끼고 생각하고 의식하는 나가 죽음 이후 허공 속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래서 그 나를 살리기 위해서 사후세계를 만들어야 하고 죽은 후에는 그곳에 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아직 죽지 않은 나가 위로가 되고 살아있는 현재를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그렇게 맞이하려고 하지만 실제로 죽음은 그와 같지가 않다. 죽음에 대해서 아무리 환상을 갖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온갖 종교적 의식을 가지더라도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똑 같은 상황으로 다가온다. 즉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본래의 하나님으로 하나가 되고, 세상은 본래 그랬던 것처럼 평화로와진다.
변화되는 것은 변화 속으로, 영원한 것은 영원한 그대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