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에 있어서 '안다'는 것은 지금 경험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오래 전에 쓰여진 경전들이 오늘날까지도 수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읽혀지고 있는 것은 그 의미들이 지금 이 순간 여전히 살아 우리 마음 속에 전달해주는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경전은 진리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기록한 책이다. 진리는 상대 세상의 것이 아닌 절대 세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이다. 그 생명수를 직접 맛 본 사람이 기록한 경전이기에 그것을 읽는 사람 또한 진리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한 사람이 경전을 읽을 경우에는 깊이 있게 접근하지 못한다. 생각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오해만 불러 일으킨다. 따라서 진리 체험이 없는 사람이 진리를 말할 때에는 분별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