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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생각을 낳고 생각은 세계를 낳는다. 언어 자체가 환상인데 그것으로부터 태어난 세상이야 더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그런 세상을 너무나 실제라고 생각한다. 말(or 글) 때문에 행복과 불행이 왔다갔다 하는 세상, 실제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언어를 걷어내면 너무나 간단명료한 것들만 남게 된다. 하지만 이미 언어없이 사는 게 불가능한 시대가 되어 버렸다. 그나마 언어를 도구로만 사용할 때 덜 불행할 것이다. 언어는 필시 의미를 담고 있지만 그 의미가 환상임을 잊지 않을 때 고통은 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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