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안다는 것과 영적 체험을 한다는 것을 비유로 든다면 이런 것이다. 성령을 안다는 것은 그 본체를 안다는 것이고, 영적 체험을 한다는 것은 그 본체가 입은 옷을 본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성령의 옷 혹은 그림자를 보고서 성령 체험을 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성령 체험이 아니라 성령의 지나간 흔적을 체험한 것이다. 성령은 늘 체험이 되고 있다. 성령이 항상 체험되지 않고 특정한 경험에서만 체험된다면 그것은 성령을 체험하는 게 아니다.
성령을 체험하려면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나야 가능하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성령이 느껴지지 않는다. 굳이 원죄를 말한다면 이것이 바로 원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