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경전은 성경과 불경 일부와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가 쓴 <동경대전> 뿐이다. 아직 경전을 제대로 읽을 때가 아니어서 그 정도 밖에 알지 못한다.
종교와 진리를 알아가면서 느낀 점은 경전은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불교 경전을 읽어보면 그 깊이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더불어 깨달은 사람의 경전 해석은 정말 놀라웠다. 특히 오늘 우연히 <금강경>을 듣는데 한구절 한구절 내 심장을 파고 든다.
종교마다 부패가 있고 문제가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 그 종교의 본질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경전에서 말하는 진리 자체에 도달한 사람은 문제를 일으킬 이유가 없다. 다만 욕망이 살아있는 자에게는 그가 어떤 종교를 갖든지 항상 문제가 따라 다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