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습지길을 걸어서 다녀왔다. 왕복 4시간 더 걸렸다. 모처럼 많이 걸었더니 다리가 아프다. 그 동안 저질 체력이다보니 몸이 고생했다. 당분간 자주 습지길을 다녀올 생각이다. 걷는 동안 명상을 하기에도 딱 좋다. 오늘은 사진을 찍느라 명상도 못했다. 갑천 물이 너무 맑아서 고둥도 많고 작은 물고기도 많았다. 뱀도 두 마리나 봤다. 돌다리 건너는데 한 마리가 도망가다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다른 한 마리는 돌틈새에서 빼꼼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