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불행하다면 그건 순전히 생각 때문이다. 생각이 일어나거든 그냥 바람처럼 지나가게 내버려 두자.
나한테 생각이 많이 일어나는 순간은 식사 준비할 때, 요리할 때, 설걷이 할 때이다. 주로 과거에 안 좋았던 일과 관련하여 소설이 만들어지며 나를 괴롭힌다. 때로는 앞으로 일어날 걱정거리가 소설이 되어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한다. 요즘은 생각이 일어날 때 예전보다는 빨리 알아차리고 구름처럼 사라지게 만든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끝까지 사라지지 않고 괴롭히는 생각도 있다. 그런 경우 많이 힘들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