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시험을 안 당한 교회가 없다.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 한다. 교인과 교인, 교회와 교회, 교회와 총회와의 싸움이 아니다. 세상 정사와 권력과의 싸움이다. 99%가 예수를 죽이려고 달려든 것처럼, 우리 교회를 가만두려 하지 않는다." [기사전문]
명성교회 세습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라왔다. 정상적으로 세습이 되는 듯하다가 총회에서 브레이크를 걸었다. 그러자 김삼환 목사는 세습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마귀로 정의내리고 있다. 그리고 예배시간에 교인들을 향하여 함께 싸울 것을 선동하고 있다. 교회를 무너뜨리는 마귀와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 교회 대부분의 성도들은 세습에 찬성을 했기 때문에, 아마도 김목사를 따라서 싸움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목자를 잘못 만나면 그를 따르는 성도들도 함께 개고생을 하거나 늪에 빠진다.
지금과 같은 명성교회라면 빨리 해체되는 게 한국 교회를 위해서 더 바람직하다. 작은 교회로 쪼개어져서 다시 출발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궁지에 몰리니 그 속내가 이렇게 드러나는데, 정작 그 교회 성도들은 알지 못한다. 김목사는 주님의 양을 먹인 게 아니라 자기 양을 먹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