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요한1서 3장 2절)"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독생자가 되셨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와 같이 성령으로 거듭나게 만들어서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이것은 예수님이 장자가 되고 우리는 그의 형제가 되었음을 말한다. 예수님과 우리는 별반 다르지 않는 관계이다.
간혹 목사를 하나님의 사자,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하며 우상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따지고 든다면, 사자는 하나님의 대리인이다. 종은 수종드는 사람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니 목사는 우리의 심부름꾼이고 종임에 틀림없다. 오히려 우리를 섬겨야 할 사람을 그렇게도 떠받드니 그들이 자신들의 신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권세를 부려서 사망의 길로 이끄는 것이다. 오늘날 대형교회에서 벌어지는 사태들은 이러한 잘못된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목사는 하나님의 사자도, 종도, 추종해야 할 사람도 아니다. 하나님 안에서 모두 형제 자매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