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세습을 당연시 하는 목사, 그 말에 '아멘' 하는 교인들. 교회 세습은 이제 너무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한 세대가
지나면 교회는 기업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교회를 파는 목사가 실제로 있다. 교인들 두당 얼마씩 거래가 되고
있었다.
교회에서의 이런 추잡한 일탈이 더 빨리 가속화되었으면 좋겠다. 더 빨리 썩어야 짓이겨져서 사라질 게 아닌가.
오늘날 교회는 예수님의 복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그러니 하루 빨리 모두 청산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가라지는 모두
태워버리고 알곡이 모여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망궁진로(妄窮眞露)'라는 말이 있다. '허망한 것이 사라진 자리에 참된 것이 드러난다'는 뜻이다. 썩어가는 교회가 더 빨리 썩어서 사라져야 그 자리에 참된 복음이 자리할 것이다.
유튜브 동영상 : https://youtu.be/S4alake-X2U
다른
얘기지만, 이 영상에서 명성교회 고세진 목사는 성경 말씀을 근거로 세습을 얘기한다. 세습을 반대하는 사람도 성경 말씀을 근거로
반대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경의 본질이다. 성경은 언어로 쓰여졌다. 언어는 기호이다. 기호는 해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
해석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그 내용이 달라진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달라지는 것이다. 뜻이 달라지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일까?
하나님은 불변하신데 그 말씀이 사람마다 뜻이 달라진다. 성경을 완전한 것으로 여기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완전한
것으로 여기게 되면 자신이 하는 해석을 완전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 해석이 인류에게 이로우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사람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고통스럽게 할 수 있다. 즉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미 역사를 보면 그런 사례가 아주 많다.
이
영상을 보면 교인이 지혜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목사의 말만을 추종하면 어떻게 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한 목소리로 '아멘'
하는 교인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교인들은 자기 교회 목사의 말을 수도 없이 들을 것이고 자신도 모르게 세뇌되어 간다. 그 결과
분별하는 힘은 사라지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참이 되어 버린다. 세습이 옳다고 계속 듣게 되면 그에게는 세습이 하나님의 뜻이
되어 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