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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08일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말하였다.
석가모니는 공(空)의 세계를 말하였다.
노자는 도(道)의 세계를 말하였다.
공자는 군자(깨달은 사람)의 도리를 말하였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을 가리키는 손가락이었다. 그런데 그들의 제자들과 후손들은 그들이 본 것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하나님의 위치에 앉혀 예배드리고 있다.

예수님의 복음이 오늘날 기독교에서 말하는 복음과 다를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나도 이 사실을 안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사도 바울의 복음이 당연히 예수님의 복음이라고 생각한 때문이 아닐까?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공부했다. 성경이 거짓말 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경의 역사를 보면 신약 성경 27권은 하나님이 엮은 것이 아니다. 4세기 교부들이 그들의 정치적 목적에 맞추어 선별한 것이 아니었던가. 물론 27권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선별해 놓고 그것만이 하나님 말씀이라고 단정한 것이 문제였다. 최근 도마복음이 발견된 것만 봐도 지금의 27권은 무척 의도성 있는 선별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루터의 그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주장도 성경에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참 재미있다. 루터를 기점으로 그 전에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 얘기가 된다. 도대체 누가 구원받아 하늘나라에 가고 누가 지옥에 가는가? 사람들은 성경에서 논리만 찾아내지 진리는 찾아내지 못했다. 정말 죽어서 저 어딘가 하늘나라가 있어서 그곳에 간다면 도대체 누가 가 있는지 확인이라도 해 보고 싶을 지경이다. 루터는 바울의 편지글에서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것을 발견했다.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마태복음 13장 13절)"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복음은 하나님 나라 복음이다. 이것은 거듭나지 못한 사람, 즉 성령이 자아 대신에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알지 못하는 세계이다. 예수님 제자들도 잘 몰랐다. 물론 그들이 죽을 때 쯤에는 알았을지는 몰라도 그 전에는 모르는 것이 확실해 보였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쓴 편지에 예수님을 제물로 묘사한 것을 보면 예수님이 본 하나님 나라를 그는 제대로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아주 조금만 보았을 수도 있다. 하여튼 그의 복음은 예수님의 복음과 다르다. 바울은 예수님을 우리 죄를 위해서 대신 죽으신 속죄양임을 강조하고 있다. 즉 대속신앙을 복음으로 하고 있다. 예수님의 복음은 대속신앙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복음과 바울이 말하는 복음을 잘 비교해 보기 바란다. 이 부분은 류영모 선생과 그의 제자 박영호 선생이 잘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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