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길 맞은 편에 유림공원이 있다. 위 사진으로는, 가운데 나무들이 있는 곳이다. 사진의 장소는 갑천이고, 유림공원 왼쪽으로 갑천 줄기가 흐른다. 그 오른쪽으로는 유성천이 흐른다. 아침마다 유림공원에서 운동(걷기)하며 머물다가 오른쪽 유성천을 따라서 집으로 돌아간다. 오늘은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갑천을 걸었다. 위 사진을 찍은 장소까지 걸어와서 돌다리를 건너 오른쪽 카이스트 앞에서 유성천 방향으로 되돌아갔다.
집에서 나올 때 편의점에 들러서 삼각 김밥 두 개와 커피 하나를 샀다. 김밥 하나는 유림공원 벤치에서 커피와 먹었고, 나머지 하나는 사진의 저 장소, 돌다리를 건너서 카이스트 앞 갑천 초원에서 먹었다. 아침에 운동하면서 뭘 먹는다는게 이상하지만 배가 고프니 어쩔 수가 없다. 5시에 나와서 집에 도착하니 아침 9시다. 오늘은 3시간을 걷고, 1시간 유림공원 화원 벤치에서 명상을 했다. 내일부터는 작은 도시락을 하나 싸가야겠다. 매일 사먹을 수도 없고, 현미를 먹어야 하니 어쩔수가 없다. 야채 비빔밥을 만들면 될 것 같다.
이른 아침 걸으니 덥지도 않고 너무 좋다. 건강을 위해서 당분간 좀 많이 걸어야겠다. 실내에서 생활할 때가 많다보니 몸이 많이 약해져 있다. 도안생태호수공원이 완성되면 그곳까지 걸어가 봐야겠다. 언제쯤 완성될까? 그 맞은편에 내가 좋아하는 습지길도 있는데, 그곳까지 걸어서 가기에는 아직은 무리이다. 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습지길 입구까지 가서 안쪽까지 걸어다녔는데, 자전거를 도둑님에게 보내고 나서는 습지길을 가지 못했다. 습지길 안쪽까지 걸어서 갔다오면 서너 시간은 족히 걸릴텐데 체력을 많이 보완해야 한다.
갑천에는 이런 돌다리가 종종 있다. 돌다리를 건너서 강둑을 올라서면 카이스트 정문이다. 사진에서도 정문 기둥이 보인다. 보이는 건물 전체가 카이스트 연구실이다. 예전에는 자주 이 돌다리를 건넜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처음으로 건너봤다. 돌다리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찍은 사진이 처음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