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한복음 5장 24절)"
오래된 영상인데 사랑의교회 옥한음 목사가 조용기 목사의 초청으로 순복음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위 구절을 읽으면서 그는 이렇게 해석한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은 자가 되고(영생을 소유했고), 사람의 처지가 죄와 죽음의 어두움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생명과 빛이 지배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로 옮겨졌다. 또 돌아갈 수 없다. 완전히 옮겨졌다'라고 말한다.
구원을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 맞추다보니 왠만한 건 다 예수님으로 바꾸어 버린다. 저 글에서 어디에 예수님을 믿으란 말이 있는가? 또한 예수님의 무엇을 믿으란 말인가?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 때에는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신 사실을 믿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스스로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십자가의 죽음을 피해갈 수 있다면 피하게 해 달라고 기도까지 하셨다.
저 말씀을 저렇게 해석하는 것은 오역이다. 문자적으로 교리적으로 해석한 결과이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이 구절에서 '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을 말한다. 하나님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영생을 얻었고, 사망(거듭나지 않은 자연적인 상태)에서 생명(성령으로 거듭난 상태)로 바뀌었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예수님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