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삶의노트 > 삶의노트

과학(3) 교육(3) 글모음(59) 깨달음(350) 생각(437) 시사(104) 여행(97) 역사(1) 영성(271) 영화  (7) 예술·미술(35) 일상·삶(501) 종교(568) 철학(5)

내가 바라보는 유일한 것

내가 바라보는 유일한 것은 내 안에서 드러난 성령 뿐이다. 이것만이 영원불변한 근원이며 나 자신이다. 삶은 성령에 의해서 표현되고 의식되며 화합한다. 세상에는 온갖 영적 체험과 현상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모두 한차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구름과 같은 것들이다. 그런 것들에 집착하여 마음 둘 일이 아니다. 예수님도 강조하신 것이 성령이며 하늘나라였다. 성령과 하늘나라는 같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은 하늘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변해서 천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의식의 변화가 생기면 눈앞 세상이 바로 하늘나라로 변모한다.

사람들은 성경 안에서 진귀한 보물을 찾으려고 무척 노력한다. 여기저기 땅을 파고 영역을 표시하지만 제대로 보물을 찾아내는 사람이 없다. 그들의 주머니에는 제각각 보물지도를 하나씩 갖고 있다. 자신의 보물지도가 진짜라고 하지만 막상 파보면 보물은 없고 빈 상자만 있다. 그런데 그 빈 상자를 정말 보물처럼 애지중지 한다.

너무 많은 말이 있고, 너무 많은 해석이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내가 하는 말도 하나의 말과 해석으로 치부한다. 그것은 맞다. 말은 언어이고, 해석은 텍스트이다. 언어의 수준에서 머물면 그냥 죽은 기호에 불과하다. 기호를 넘어서 생명으로 가려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성령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그 물맛은 마셔본 사람만이 안다. 물맛을 글이나 생각으로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