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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月印千江)

월인천강(月印千江). 하나의 달이 수천의 강에 각인되듯이 모든 사람의 근원은 저 달처럼 하나로 통한다. 강이나 호수에 비친 달(月)을 보면서 제각각 모두 달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어찌 진짜 달이겠는가? 그 달을 비추고 있는 하늘을 바라볼 때 진정한 달을 찾을 수 있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마다 제각각 불멸의 영혼이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강이나 호수에 비친 달과 같다. 사람 속에 존재한다는 개체적 영혼은 실상 하나님의 영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내 속에서 내 영혼을 찾을 게 아니라, 만물 속에서 하나로 드러나는 하나님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