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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분류:
종교
진리는 체득되어야 알 수 있다
진리는 체득되어야 비로소 그 실상을 알 수 있다. 체득되지 않은 진리는 모두 관념이고 생각이다. 진리는 하나이다. 따라서 진리를 체득한 사람은 모두 같은 것을 말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체득한 진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것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에 영향을 받으므로 다양하게 표현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리를 체득한 사람은 그것을 설명하는 언어를 볼 때에도 그 너머를 보고서 알아차린다. 반면에 진리를 체득하지 못한 사람은 언어 너머의 것을 알지 못하므로 언어에 매여서 그 영역 밖으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그들은 주로 문자주의에 구속되거나 경전의 문구에 속박되어 살아가지만, 그 스스로 그것이 구속인지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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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2000년~Today 김무용(Kim Moo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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