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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기 위해서는

의식이 눈을 뜨면 의식 공간에 먼저 세상이 비쳐지고 그 후에 분별 의식이 작동을 한다. 단순히 비쳐지는 세상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분리되어 있지도 않고 이름도 모양도 없다. 그냥 전체가 하나로 나타난다.

우리가 깨닫기 위해서는 바로 분별 이전의 상태를 목격해야 한다. 그러면 비쳐지는 세상 이면에 변하지 않는 무엇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견성이요 깨달음이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있다(롬 1:20)고 바울은 말한다. 세상을 비추는 것, 매순간 세상을 창조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고, 그 세상 바탕에 있는 변하지 않는 실체가 바로 신성이다.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라 그 신성이 바로 나 자신임을 아는 것이 성령으로 태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