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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분류:
깨달음
하나님이 비추니 내가 알아차린다
하나님은 진리이며 지혜이다. 지혜는 어둠을 밝히는 빛이다. 내가 사는 세상을 하나님의 지혜가 밝게 비춘다. 하나님이 비추시니 사물이 드러난다. 밝은 것은 밝게 비추고 어두운 것은 어둡게 비춘다. 그리고 나는 그 비춤을 알아차린다. 나는 깨달음 공부하면서 주로 알아차림에 중점을 맞추었는데, 오늘따라 비춘다에 꽂혀서 눈을 번쩍이고 있다. 아~ 그렇구나! 하나님이 비추니 내가 알아차리는구나! 눈이 멀었을 때에는 하나님이 비춘다는 것도 몰랐고 내가 알아차린다는 것도 몰랐다. 눈이 조금 뜨였을 때에는 내가 알아차린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비추지 않으면 알아차림도 없다. 더 정확하게는 비춤과 알아차림은 하나로 통한다. 비춘다는 것은 매순간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는 일이고, 알아차린다는 것은 매순간 내가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비추는 것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함이요, 내가 알아차리는 것은 하나님을 알기 위함이다. 세상을 비추는 그 속에 하나님은 계시고, 알아차림 하는 그때 나는 하나님 안으로 녹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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