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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분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참모회의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고 한다.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 그리고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  

이 말은 윤석열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수사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대답이다. 그것으로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에게 정치보복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처음에는 박정희가 김대중을 쳤듯이 경쟁자인 이재명을 칠 것이고, 몇 년 후에는 이명박이 노무현을 쳤듯이 문재인을 칠 것이다. 그들은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는 법기술자가 아닌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기 임기가 끝날 때 반드시 살아남지 못한다는 걸 알기에 그로서는 후한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꼭 그렇게 할 것이다. 지금 아주 악독한 자가 대통령 후보로 등장한 것이다. 물론 이재명과 문재인을 치면 칠수록 윤석열은 더 큰 죄악으로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지만, 불행한 희생은 노무현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더 이상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왠만해서는 묵직하게 넘어가던 대통령이 이렇게 말할 정도이면 그 분노가 대단한 것이다.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되는 인물이며, 그 동안 그와 그의 가족이 지은 죄로 그 대가를 톡톡히 받아야 하는 작자이다. 어떻게 이런 자가 대통령이 나온다고 설칠 수 있는가? 높은 지지율로 그를 지지하는 국민들은 바보인가? 그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는 이내 끝없이 추락한다는 게 그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정권교체를 원하더라도 사람을 보고 해야지 ……. 나라가 망하든 말든 정권만 교체하면 된다는 심리는 참 알 수 없다. 그게 자기들 심장을 누르고 머리를 강타한다는 것쯤은 알아야 할 텐데. 지금 2030 세대와 60대 이후의 세대에서 윤석열의 지지도가 높다. 윤석열이 대통령되면 가장 천대시 받을 세대들이다. 그들은 그것을 알까? 뒤늦게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 잘못도 크다. 윤석열 같은 작자는 진작에 싹을 잘라야 할 인물인데 그렇게 키웠으니 그 대가를 받는 것이다. 벌써부터 기획재정부 홍남기도 짤라야 하는데 그냥 두고 있다. 두고두고 후환이 되는 인물들을 왜 그대로 두는지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아주아주 바보같은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