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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그리고 바이러스 퇴치

밤 10시다. 어제 감기가 완전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늘도 여전히 목감기를 달고 살았다. 오미크론을 가볍게 앓은 사람을 보니 목감기 수준이든데 나랑 똑같았다. 그렇다고 내가 오미크론에 감염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람과 접촉을 거의 안 하고 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기가 걸리는 날 왜 감기가 왔는지도 알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대신에 며칠 집에만 콕 박혀서 일체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아주 경미하게 감기 증상이 남아 있다. 하루밤 자고 일어나면 말끔하게 나을 것 같은 그런 정도이다. 어제 밤에도 이러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잠기고 따가웠다. 내일 아침에도 그러면 또 어쩌나 싶다. 내일 아침에 목이 다 나으면 오후에 갑천누리길 걷기 하로 갈 생각이다. 삼일 동안 운동을 하지 못해서 몸이 많이 힘들다.

어제 목거리형 안티바이러스 팩(D.Pro Pack-Solid)을 하나 주문했다. 목거리처럼 걸고 다니면 반경 1미터까지 바이러스를 퇴치해 준다고 한다. 포장을 뜯고나서 40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단다. 가격은 택배비 합쳐서 20,000원 조금 넘는다. 오늘 제품이 도착했는데 내일부터 외출할 때 갖고 다닐 생각이다. 이렇게라도 보호를 해야지 별 수가 없다. 식약청 인정을 받았다고 하니 효과가 제대로 있어야 할 텐데. 그나마 이삼일 간격으로 마트에 가거나 혹은 유성시장에 갈 때 유용한 것 같다. 만약 바이러스가 내 몸에 붙거나 주변 공기에 있다면 30초 이내에 모두 살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