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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반쉬타인성(Neuschwanstein Castle)

Neuschwanstein Castle, Germany

독일 퓌센에 있는 노이슈반쉬타인성이다. 백조를 닮았다고 해서 백조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2001년 배낭여행을 갔을 때 이 성에 방문한 적이 있다. 이 성에 입장하려면 산 아래에서 표를 구매해야 한다. 안내원을 따라서 성 오른쪽에서부터 일층 이층을 거쳐 성 꼭대기까지 모두 둘러봤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산 아래 성 뒤쪽으로 호수가 있는데, 성을 오르면서 작은 틈으로 호수를 바라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사진 작가의 시점에서 찍은 자리, 즉 성 맞은편으로 가는 길이 있는지 모르겠다. 사진 작가는 어떻게 맞은편 산을 올랐을까? 만약 길이 있다면 사진 작가의 이 위치에서 성을 바라보고 싶다. 성 뒷길로 해서 왼쪽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왼쪽 계곡에 출렁다리가 있고 그곳에서 바라보면 성 왼편의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 출렁 다리를 건너 계속 산을 오르면 어쩌면 지금 이 사진을 찍은 위치와 통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때 나는 출렁 다리위에서 성의 왼편만 바라보고 되돌아왔다. 다음에 이곳에 간다면 꼭 주변 모두를 둘러봐야겠다. 

요즘 이런 사진을 보면 약이 오른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소한 5년 안에는 해외를 마음대로 나다닐 수 없다. 안정적으로는 10년 안에도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10년까지는 봐줄 수 있다. 그때에도 내 나이에 여행하는 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부디 너무 늦지는 말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