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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신앙의 윤석열에 침묵하는 목사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를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에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대다수의 기독교단 뜻이 전혀 아니라는 부분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목회자들 “무속의존 지도자 반대” 野 “대다수 기독교단 뜻 아냐”

통합총회 소속 목사와 평신도들이 윤석열과 그의 처 김건희의 무속과 관련하여 비판 성명을 냈다. 그랬더니 국민의힘에서는 대다수의 기독교단 뜻이 아니라 일부의 주장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기독교인들은 무속을 용인한다는 말인가? 그들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걸까? 최근의 뉴스와 기독교계의 움직임을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얼마 전에 대형교회 목사들이 윤석열에게 손을 얻고 안수 기도를 했던 사건이 있다. 윤석열은 표를 얻기 위해 서울의 대형교회를 돌아가며 출석했다. 많은 목사들이 설교 시간에 윤석열을 두둔하고 이재명을 뽑으면 마치 나라가 공산화가 될 것처럼 말하며 윤석열에게 투표할 것을 당부한다. 그들에게는 윤석열이 무속을 하든 말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저 자신들의 정치색과 같으면 그가 무슨 짓을 해도 다 수용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무속이라는 문제가 기독교에는 치명적이다보니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고 다만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이것만 봐도 한국 기독교가 미치거나 망해가는 수순이 아니겠는가? 정상적이라면 모든 목사들이 들고 일어나서 윤석열을 반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