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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 2015년 2월 (10년 세월) 

이 기간 동안 찍은 사진이 없다.
찾아봐도 정말 하나도 없다. 

이 기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해 보니,
건강도 많이 안 좋았고,
사업도 어려움이 많았고,
삶의 힘겨움을 이기며
하루하루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사진 찍는 데 별 생각이 없었나 보다.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삶이었다.
삶은 내 마음대로 거부하거나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살아지는 것이니 살았을 뿐 …….
이왕 사는 거 감사하게 행복하게 살았다. 

(2018년 5월 30일)